지하철이나 고속도로·철도 등 각종 도로의 터널 공사 때 기존 공법에 비해 공사 비용·기간 등을 30%까지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신공법이 중견 토목 전문업체에 의해 개발됐다.

터널 등 지하구조물 공사 전문업체인 ㈜엔티에스이앤씨는 26일 "터널 공사에서 기존 공법에 비해 공사비·공사 기간을 크게 줄이면서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신공법(TR&T)을 개발,최근 인천국제공항철도의 수색역 공사에 첫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 김정윤 사장은 "이번 공사에서 수색역 밑에 건설되는 지하 터널은 바로 위쪽에 지하철과 불광천이 흘러 기존 공법으로는 시공이 쉽지 않은 난공사 구간이지만 우리 공법을 적용하면 공사비와 공사 기간을 당초 예상보다 절반 이상 줄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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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