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D램 부문 호조 등을 반영해 삼성전자의 2.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1조2천100억원에서 1조2천900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23일 밝혔다.

김장열 애널리스트는 "견조한 출하량과 가격 호조로 D램 이익규모가 예상보다 증가한 데다 우려와 달리 LCD 부문이 소폭 흑자 기록했다"며 설명했다.

아울러 원.달러 환율 전망치를 940원에서 950원으로 수정한 것도 이익 전망치 상향 조정의 이유로 꼽았다.

2.4분기 삼성전자의 추정 영업이익 1조2천9천억원은 1.4분기 대비 20% 감소한 수치이나 3.4분기에는 이익개선 추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55만원대까지 밀린 삼성전자 주가는 이미 부정적 변수들을 상당부분 반영했다고 판단된다"며 "향후 작은 긍정적인 신호에도 강하게 상승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hoj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