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택지개발지구 내 단독주택지역에 들어서는 고급 연립주택들이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요즘 공급되는 이들 연립주택의 경우 입주자들의 다용도 공용공간인 이른바 '멀티룸'의 무료 설치서비스가 확산돼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멀티룸은 분양가에 포함되지 않을 뿐 아니라 입주자들의 취향에 맞게 다양하게 꾸밀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오는 16일 하남 풍산지구에서 공급될 고급 연립주택 '우남퍼스트빌 리젠트'의 경우 특별 다용도공간인 '플렉스룸(Flex room·사진)'을 무료 설치해 줄 예정이다.

지하층에 마련될 '플렉스룸'에는 실내 골프연습장,서재,홈바,음악감상실 등 세대별 취향을 감안해 다양한 기능공간이 설치된다.

이 공간은 세대별로 이용하도록 분할 면적을 제공할 방침이지만,통합 사용을 원할 경우 테마별 공동공간 구성도 계획 중이다.

층별·평형별 배당 면적은 47평형 기준으로 1층 가구 17.6평,2층 가구 10.4평,3층 가구 6.1평 규모다.

풍산지구에서 지난 4월 분양된 '제일풍경채'도 1~3층 가구를 위해 지하층에 '멀티룸'을 설치해 9 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층별 가구마다 독립적으로 설치된 '멀티룸'은 50평형을 기준으로 1층 가구 24평,2층 가구 8.3평,3층 가구 8.7평이 제공됐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