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경매 사상 최고 낙찰가를 기록한 아파트가 등장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입찰에 부쳐진 서울 서초구 서초동 가든스위트 107평형이 공동주택 경매사상 최고가인 31억2500만원에 낙찰됐다.

최상층 펜트하우스인 이 아파트는 감정가 24억원에 시작된 첫회 입찰에 3명이 응찰,감정가의 130.2%인 가격으로 낙찰됐다.

이는 지난달 18일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 57평형이 23억1207만원에 낙찰되며 세웠던 역대 최고가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가든스위트는 72~107평형 141가구로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시공을 맡아 2000년 6월에 입주를 마친 단지다.

현지 중개업소에는 이번에 낙찰된 107평형과 같은 평형대 매물이 33억원 선에 나와 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