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외국인투자자들의 대량 매도로 심리적 지지선인 170선 아래로 급락했다.

25일 지수선물 최근월물인 6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5.25포인트 하락한 168.30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사흘만에 순매도로 전환해 2천544계약 매도우위를 보였고 개인은 매도우위에서 매수우위로 빠르게 전환, 1천482계약 순매수했다.

기관도 1천452계약 순매수했으나 현.선물 양매도 전략으로 베팅한 외국인의 힘을 막아내지는 못했다.

시장 전반의 약세심리가 확산된 가운데 선물 가격은 별다른 저항 없이 급락했다.

시장베이시스도 마이너스 0.03으로 백워데이션으로 악화됨에 따라 프로그램 매매도 2천732억원 순매도를 기록, 코스피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미결제약정이 10만4천509계약으로 3천380계약 증가한 점을 감안하면 이날 외국인투자자들이 신규 매도포지션을 설정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투자자들이 당분간약세전략을 고수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이날 거래량은 23만658계약으로 전날보다 2만7천800계약 감소했다.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indig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