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내 뜨거운 한류 열풍을 몰고온 드라마 '겨울연가'의 뮤지컬판 '겨울연가 더 뮤지컬'이 10월 도쿄 신주쿠 코마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드라마 '겨울연가'를 모티프로 한 창작뮤지컬 '겨울연가'는 드라마 연출자인 윤석호 PD가 총감독을 맡아 올 1, 2월에 홋카이도 삿포로의 교육문화회관 홀에서 눈축제 기간에 맞춰 첫 무대를 꾸몄다.

뮤지컬 제작사 윤스칼라가 처음부터 국내 관객이 아닌 일본 관객을 겨냥하고 만든 뮤지컬 '겨울연가'는 팝페라 가수 임태경과 일본 극단 사계에서 활동한 고영빈을 주인공으로 캐스팅해 큰 호응을 얻었다.

삿포로에서는 앞으로 5년 연속으로 매년 눈축제 기간에 맞춰 공연하기로 했으며, "삿포로에서만 아니라 도쿄에서도 보고 싶다"는 팬들의 요청에 따라 신주쿠 코마극장에서 공연한다.

한류 뮤지컬의 대명사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되는 '겨울연가'는 전편이 한국어 대사와 노래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공연 때는 일본어 자막이 붙는다.

10월4일부터 29일까지 펼쳐지며 입장권은 7월2일부터 발매한다.

(도쿄연합뉴스) 서현주 통신원 sutekina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