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를 역사적인 시각으로 통찰,리포트를 내놓을 때마다 화제를 모으고 있는 정의석 굿모닝신한증권 투자분석부장이 이번에는 '대한민국 명품(名品) 주식' 30개 종목을 제시했다. 삼양사 삼환기업 한국카본 등 중소형주도 상당수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정 부장은 18일 '명품주식들을 찾아서'라는 보고서를 통해 명품주식의 3대 조건은 △경기 부침에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가치를 높이는 주식 △희소성을 가진 주식 △자식들에게 대물림해도 괜찮은 주식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증시를 살펴볼 때 1990년대 다우지수 10,000시대를 연 일등공신은 제너럴일렉트릭(GE)이었다"면서 "EPS 증가 여부가 '명품 주식'의 제1조건"이라고 설명했다.

정 부장은 이 가운데 최근 3년 동안 매년 10% 이상의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을 기록했거나 1990년 이후 흑자기조 속에 EPS의 전반적인 증가추세를 유지해온 업종 대표급 종목 중 명품 주식 30개를 뽑아냈다.

◇ 다음은 정 부장이 뽑은 명품 주식 30선

에스원 오뚜기 계룡건설 신세계 현대모비스 화천기계 강원랜드 한국타이어 현대차 삼양사 세아홀딩스 한라건설 현대산업 KT&G 광동제약 삼환기업 한국카본 현대제철 현대DSF 호텔신라 삼성정밀화학 유한양행 제일기획 제일모직 KCC 태평양 포스코 한국포리올 GS건설 SK가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