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유화 경기기 제품가격 약세와 원가부담 가중의 이중고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LG석유화학의 투자의견을 보유로 유지했다.

18일 동부 김윤정 연구원은 LG석유화학의 1분기 영업이익은 422억원으로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평가했다.

1월 이후 기초유분 가격의 반등에도 불구하고 납사가격 강세로 인한 원재료비 상승이 실적 부진으로 연결됐다고 설명.

최근 석유화학 제품가격은 이란 프로젝트의 지연 가능성과 봄철 대규모 정기보수 일정이라는 공급상의 긍정적인 요인에도 불구하고 다운스트림 수요 부진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현 상황에서 주가 하락 리스크는 매우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배당성향 30% 이상의 배당정책이 지속될 것임을 감안할 때 올해와 내년에도 작년 수준인 주당 1000원의 현금 배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목표가는 2만4500원으로 내려 잡았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