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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교 민영 평형별 경쟁률은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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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설교통부가 경쟁이 치열한 판교 민간 분양아파트의 업체별·평형별 경쟁률은 비밀에 부치면서 비싼 보증금과 임대료로 미달사태를 빚고 있는 민간 임대주택은 경쟁률을 매일 공개키로 결정해 논란이 일고 있다.


    건교부는 5일 "자세한 경쟁률을 발표하면 먼저 청약한 사람이 불리해지기 때문에 최종 결과만을 오는 18일 이후 공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청약자들은 실물 모델하우스도 보지 못하고 신청하는 마당에 경쟁률까지 알 수 없게 됐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이에따라 해당업체에는 항의전화가 빗발치고 있는 상황이다.



    ◆경쟁률 낮은 임대주택만 공개


    건교부는 지난 3일부터 개시된 판교 민간 분양아파트에 대해 전체 청약경쟁률만을 발표하고 있다.


    이는 40세·10년 이상 무주택자,35세·5년 이상 무주택자,일반 1순위자 등 청약자격을 기준으로 한 차수별로 업체별·평형별 접수결과를 내놓기로 했던 당초 약속을 뒤집은 것이다.


    건교부는 '눈치작전'을 막기 위해서라고 해명하고 있지만,성남 우선공급 물량 278가구 가운데 이틀 동안 62명만이 신청한 민간 임대주택에 대해서는 경쟁률을 업체별·평형별로 공개해 논란을 빚고 있다.


    정부가 청약자가 적은 민간임대 경쟁률만 발표하고 인기가 높은 민간분양 청약률을 공개하지 않아 착시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임대주택 인기 시들


    판교 민간 임대주택은 소비자들의 외면으로 분양아파트와의 청약 양극화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민간 분양아파트 경쟁률은 이날 12시 현재 803가구(서울 및 수도권 공급물량) 모집에 6만1288명이 신청,평균 76 대 1에 달했다.


    평형별로는 이미 100 대 1을 넘은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민간임대는 미달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건교부가 공개한 지난 3~4일 민간임대 업체별·평형별 청약결과에 따르면 부영아파트 23A형과 32평형,로제비앙 2단지 23A형은 단 한 명도 청약하지 않았다. 나머지 업체들도 전 평형에서 공급가구수를 채우지 못했다.


    민간임대는 성남시 지역우선 청약을 먼저 받기는 했지만 당초 예상에 훨씬 못 미치는 성적표다.


    주공 임대아파트도 청약자격이 저축 1000만원 이상 가입자로 대상이 제한되기는 했지만 이날 700가구 모집에 537명이 청약,경쟁률은 0.77 대 1에 그치고 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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