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브랜드를 살려라] 신창건설 ‥ '집은 인간 삶을 담는 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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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비바패밀리'는 기존 브랜드인 신창미션힐이 종교적인 느낌이 강하다는 지적에 따라 2003년 9월 첫선을 보였다.
경기 화성시 병점2차 신창미션힐 파크를 마지막으로 세대 교체가 이뤄졌다.
'비바패밀리(viva family)'는 단어 그대로 '가족 만세'를 의미한다.
'V'자 가운데 황색 동그라미는 사람의 머리,'V'자 자체는 사람이 하늘을 향해 두 팔을 벌린 형상이다.
동시에 꽃봉오리가 두 잎사귀 사이로 피어 오르는 모양을 상징한다.
비바패밀리의 핵심 포인트는 '집은 인간의 삶을 담는 그릇'이라는 것이다.
아파트는 미래 투자 가치가 높은 제품이기 이전에 가족이 함께하는 생활 공간이라는 개념을 강조한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친근하고 가족적인 이미지로 실수요자들에게 어필하고 가족 구성원들에게 행복과 활기를 불어넣는 공간이 바로 집이라는 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브랜드를 교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창건설은 올해 경영 화두를 '브랜드 가치의 업그레이드'로 잡고 브랜드 이미지 홍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해외 고급 주거단지 브랜드 관리의 벤치 마킹은 물론 톱 탤런트 유인촌씨와 전속 모델 계약을 맺고 이달부터 '대한민국에 세우는 유럽 명가'라는 컨셉트의 광고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비바패밀리 브랜드를 앞세운 주택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달 중 경남 양산 물금지구에서 1248가구를 분양하는 등 기존의 수도권 위주 사업 구도에서 벗어나 지방 주택시장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된다.
양산은 물론 상반기 중 의정부 동두천에서도 712가구의 대규모 단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최근 설립한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을 통해 해외 플랜트 수주 경쟁에도 뛰어들 방침이다.
김영수 신창건설 사장은 "올해에는 자체 수주사업과 민관사업 수주를 통해 대외 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공격적인 분양에 나설 것"이라며 "그동안 쌓아온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한 단계 격상시키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