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창업자들과 최고경영자가 지난해 연봉으로 1달러만 받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구글은 공동 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 최고경영자 에릭 슈미트가 내년에도 1달러의 연봉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이들 3명의 구글 경영진이 2004년 8월 구글이 기업공개(IPO)를 단행한 이후 구글 주식을 처분해 수백만 달러의 주식평가차익을 남겼지만 연봉은 상징적인 의미에서 1달러만 받겠다고 약속한데 따른 것. 그러나 주글 주식부자인 이들의 재산과 주식 평가차익은 엄청난 규모에 달한다. 3일 증권거래위원회(SEC) 신고내역에 따르면 오미드 코르데스태니 부사장도 지난해 스톡옵션을 행사해 2억8천800만의 이익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코르데스태니 부사장은 지난해 87만 6천 43주에 대해 스톡옵션을 행사했으나 이중 얼마를 매각했는지는 밝히지 않았으며 2005년말 현재 아직 미행사된 스톡옵션 2억2천400만 달러 어치도 갖고 있다. 구글은 지난해 61억4천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워싱턴 AP=연합뉴스) kerbero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