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랄 탈라바니 이라크 대통령은 당초 11일 소집하려던 개원국회를 19일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탈라바니 대통령은 대변인을 통해 "'유타이티드이라크연맹(UIA)'의 요구에 따라 개원국회 소집일을 이같이 연기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라크 법상 의회 개원을 위해서는 대통령과 부통령 2명으로 구성된 대통령위원회 구성원 전원의 서명이 필요하지만 시아파인 아델 압둘 마흐디 부통령이 서명을 하지 않아 진통을 겪어왔다. 탈라바니 대통령은 쿠르드족이고 가지 알-야와르 부통령은 다수파인 수니파다. 이날 이라크 군은 라마디에서 수배령이 내려진 12명의 테러범들을 체포했다고 군 관계자가 밝혔다. (바그다드 dpa=연합뉴스) choina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