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무역업체의 수입관련 요구사항을 단일창구를 통해 일괄제출토록 하는 `통관단일창구시스템'을 2일부터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청, 국립수의과학검역원, 국립식물검역소,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한국동물약품협회, 대한치과기재협회 등 8개 기관에 개별적으로 제출하던 서류 등 요구사항을 관세청에 한번만 내면 된다. 관세청은 "그간 무역업체는 식품 등 사전승인이 필요한 물품을 수입하기 위해 해당기관에 식품검사를 신청, 승인받은 뒤 다시 세관에 수입신고를 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면서 "이번 시스템 통합으로 수입신고 소요시간이 평균 24시간 정도 단축되고 연간 물류비용도 650억원 가량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강원 기자 gija00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