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해 정부 고위공직자중 재산을 가장 많이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위원장 이남주)가 28일 관보를 통해 공개한 2005년 12월3 1일 현재 행정부 1급 이상 공직자 643명의 재산변동 신고내역에 따르면 진 장관은 주식백지신탁제 시행에 따른 주식매각 등으로 재산이 40억965만6천원이 증가했다. 진 장관의 재산총액은 125억6천848만4천원에서 165억7천814만원으로 늘어나 행정부 1급 이상 공직자 중 신철식 기획예산처 정책홍보관리실장(186억1천721만1천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삼성전자 출신인 진 장관은 삼성전자 9천894주, 삼성전기 2천주, 제일모직 1천139주, 호텔신라 1천479주 등 주식 매각으로 유가증권 총액이 44억7천393만2천원에서 9억3천621만2천원으로 줄어든 반면 예금은 주식 매각 차익, 이자, 배당 수익 등으로 46억9천636만6천원에서 117억5천54만9천원으로 증가했다. 한편 진 장관은 본인 및 장남 소유였던 98년식 SM518과 2002년식 혼다 S2000 승용차를 매각하고 본인 및 배우자 명의로 SM7LE, SM5LE를 구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석 기자 k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