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자사의 LCD TV중 밑면이 V자형으로 생긴 `V자형 시리즈(일명 로마시리즈)' 제품이 평판 TV의 단일 시리즈로는 처음으로 판매량 100만대를 넘어섰다고 31일 밝혔다.


이로써 이 제품은 지난해 2월 양산을 시작한 지 1년만에 `밀리언셀러'의 반열에 올랐다.


이 제품은 `TV는 사각형'이라는 관념을 깨고 제품의 아랫면을 완만한 V자형으로 처리하고 하단에 슬림형 스피커를 장착해 시각적으로 타 제품과 차별화했다.


이 제품은 지난해 IF 디자인 공모전과 유럽의 EISA어워드, 미국 CES 혁신상 등을 수상했고, 이를 디자인한 DM총괄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디자인그룹의 이승호 선임 등 2명은 `자랑스런 삼성인상' 시상식에서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인 신상흥 전무는 "향후 평판 TV시장은 디자인이 성패를 가늠하는 중요 요소가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디자인 차별화 전략을 다른 TV제품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기자 hoon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