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대형 복합상가 쏟아진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서울 구(舊)도심권의 핵심인 명동일대에 대형 복합상가 공급이 봇물을 이루면서 상권 규모도 급격히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 90년대 초까지 국내 최고 상권이었던 서울 명동은 외환위기 이후 강남 등 신흥 상권에 고객을 대거 빼앗기면서 위축된 모습을 보여왔다.
하지만 청계천 복원과 관광특구 지정 등으로 최근 대형 복합상가 공급이 급증하면서 명동 일대 상권이 활성화되고 있다는 게 관련 업계의 설명이다.
특히 명동 일대는 전체 건물의 70% 정도가 30년 이상된 노후건물 밀집지역이다.
이 때문에 최근엔 이들 건물을 재건축하거나 리모델링해서 새로운 복합건물로 변신하고 있다.
지난 2000년 초 옛 연합물산 부지에 대형 쇼핑몰인 '밀리오레'가 들어선 것을 시작으로 올해 들어서는 국립극장 뒤편 옛 증권거래소 부지에 복합건물인 '아르누보센텀'이 건설될 예정이다.
삼환기업이 시공을 맡아 지하 4층∼지상 10층 규모로 오는 2008년쯤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아르누보센텀 부지의 맞은편에 있는 옛 하나은행 빌딩 역시 오는 3월 리모델링을 통해 복합건물인 '토투앤'으로 탈바꿈된다.
SK건설 시공으로 상가는 물론 호텔까지 들어서며 현재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지하철 4호선 명동역 입구에서는 연면적 7961평 규모의 대형 쇼핑몰 '하이해리엇'도 3월쯤 개장예정이다.
아울러 한국은행 맞은편에 위치한 서울중앙우체국도 재건축을 통해 지하 7층∼지상 21층,연면적 2만2000평 규모의 대형 오피스빌딩으로 개발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청계천 복원으로 유동 인구가 많아지면서 젊은층의 취향에 맞춘 복합상가 개발이 늘고 있다"며 "그러나 올해부터 시행된 기반시설부담금 때문에 공시지가가 높은 명동 개발이 계속 이어질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
지난 90년대 초까지 국내 최고 상권이었던 서울 명동은 외환위기 이후 강남 등 신흥 상권에 고객을 대거 빼앗기면서 위축된 모습을 보여왔다.
하지만 청계천 복원과 관광특구 지정 등으로 최근 대형 복합상가 공급이 급증하면서 명동 일대 상권이 활성화되고 있다는 게 관련 업계의 설명이다.
특히 명동 일대는 전체 건물의 70% 정도가 30년 이상된 노후건물 밀집지역이다.
이 때문에 최근엔 이들 건물을 재건축하거나 리모델링해서 새로운 복합건물로 변신하고 있다.
지난 2000년 초 옛 연합물산 부지에 대형 쇼핑몰인 '밀리오레'가 들어선 것을 시작으로 올해 들어서는 국립극장 뒤편 옛 증권거래소 부지에 복합건물인 '아르누보센텀'이 건설될 예정이다.
삼환기업이 시공을 맡아 지하 4층∼지상 10층 규모로 오는 2008년쯤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아르누보센텀 부지의 맞은편에 있는 옛 하나은행 빌딩 역시 오는 3월 리모델링을 통해 복합건물인 '토투앤'으로 탈바꿈된다.
SK건설 시공으로 상가는 물론 호텔까지 들어서며 현재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지하철 4호선 명동역 입구에서는 연면적 7961평 규모의 대형 쇼핑몰 '하이해리엇'도 3월쯤 개장예정이다.
아울러 한국은행 맞은편에 위치한 서울중앙우체국도 재건축을 통해 지하 7층∼지상 21층,연면적 2만2000평 규모의 대형 오피스빌딩으로 개발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청계천 복원으로 유동 인구가 많아지면서 젊은층의 취향에 맞춘 복합상가 개발이 늘고 있다"며 "그러나 올해부터 시행된 기반시설부담금 때문에 공시지가가 높은 명동 개발이 계속 이어질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