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 중에도 동영상을 즐길 수 있는 휴대용 멀티미디어 플레이어(PMP)가 유망 디지털 기기로 뜨고 있다.이에 따라 PMP 전문업체인 디지털큐브는 최근 제품 광고를 시작했고 삼성전자 SKC&C 등은 체험행사,제품노출(PPL) 등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아이스테이션 V43’이라는 신제품을 선보인 디지털큐브는 PMP 제품 광고를 처음으로 공중파 TV에 내보내는 승부수를 띄웠다.‘뻔한 건 싫다’는 카피를 내세운 이 광고는 새로운 것에 대한 신세대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손국일 디지털큐브 사장은 “얼리어답터의 눈길을 끌기 위해 웹 광고,지하철 광고만 하다가 ‘PMP 대중화’를 촉진하는 차원에서 마케팅 강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SKC&C는 이달 초 위성DMB 수신 기능이 있는 PMP ‘씨앤씨(⊂&⊃)’를 알리기 위해 버스 광고,웹 광고,체험 마케팅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MBC 주말 드라마 ‘결혼합시다’에서 PPL도 했고 조만간 케이블TV나 공중파방송에도 광고를 내보낼 예정이다. 또 CGV 영화관(용산,상암)에서 제품을 써보게 하는 행사도 펼치고 있고,PMP 브랜드 사이트(skcnc4u.com)를 통해 ‘씨앤씨 33체험단’을 모집하고 있다.33명의 지원자를 선정해 한달 간 무료체험 기회를 주고 10명의 우수 사용자에겐 PMP를 선사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지상파DMB 단말기의 하나로 PMP를 홍보하고 있다.인터넷(www.sec.co.kr)에서 지상파DMB 수신 PMP인 ‘YM-PD1’,전용 단말기인 ‘T450’과 ‘T750’,복합기 ‘미니켓 포토’ 등을 ‘D파일’이란 문구로 함께 묶어 차세대 멀티미디어 기기로 내세우고 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