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7시를 기해 경기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평균 1.4㎝의 눈이 기습적으로 내려 출근길 교통혼잡을 빚고 있다. 이날 오전 5시30분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은 오전 7시 현재 수원이 3.3㎝로 가장 많은 눈이 내린 것을 비롯해 군포 3.0㎝, 안산 2.0㎝, 안양 1.5㎝, 의정부 0.5㎝, 평택 0.5㎝ 등 평균 1.4㎝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갑자기 내린 눈으로 성남 이배제고개(상대원-광주) 1㎞구간과 아리랑고개(반포사러리-갈현동) 700m구간 양방향 차량통행이 금지됐다. 경기도와 31개 시.군 재해대책본부는 1천900명의 인력과 장비 600여대를 동원, 염화칼슘 9천포대(포대당 25㎏)와 소금 1천900포대(포대당 40㎏), 모래 160㎥를 뿌리며 1번국도 등 주요도로에서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다. 도 재해대책본부는 "앞으로 경기지역에 4∼8㎝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영하의 날씨로 내린 눈이 얼어붙어 결빙구간이 늘고 있으므로 안전운전에 유의하고 시설재배와 축산농가는 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ch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