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옵션 및 개별주식선물.옵션 등 네개 파생상품의 만기일이 겹친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소폭의 하락세로 마감됐다. 잠정 집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에 비해 6.08 포인트(0.06%) 하락한 10,875.59로 거래를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8.15 포인트(0.36%) 내린 2,252.48을,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도 3.62 포인트(0.28%) 하락한 1,267.32를 각각 기록했다. 거래소 거래량은 25억2천534만주를, 나스닥 거래량은 22억9천449만주를 각각 기록했다. 거래소에서는 1천596개 종목(46%)이 상승한 반면 1천680개 종목(48%)이 하락했고, 나스닥은 상승 1천385(43%), 하락 1천661개(51%)의 분포를 보였다. 이날 주식시장은 긍정적 지표 및 국제유가 하락과 함께 상승세로 출발했다. 미 상무부는 3분기 경상수지 적자가 1천958억 달러로 2분기(1천978억 달러)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2천50억달러 적자)보다 적은 것이다. 또 미국의 내년 1∼3월 날씨가 예년 보다 따뜻할 것이라는 예보로 국제유가가 비교적 큰폭의 하락세를 보인 것도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주가가 오르면서 이익을 실현하기 위한 매물도 쏟아져 상승세가 꺾이기 시작, 결국 하락세로 마감됐다. 전날 거래가 마감된뒤 2분기(9-11월) 순익이 7억9천800만 달러(주당 15센트)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의 8억1천500만 달러(주당 15센트)에 비해 2% 감소했다고 밝힌 오라클은 1.09% 하락했다. 그러나 CIBC가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는 0.75% 상승했다. (뉴욕=연합뉴스) 이래운 특파원 lr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