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LA 다저스가 `다혈질' 밀튼 브래들리(27)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로 보냈다. 다저스는 14일(한국시간) 외야수 브래들리와 내야수 안토니오 페레스를 오클랜드로 보내고 대신 마이너리그 외야수 안드레 이티어를 받았다고 밝혔다. 다저스는 이번 트레이드로 외야에 기대주 1명을 추가했고 오클랜드는 공격력 강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브래들리는 올시즌 다저스에서 75경기에 나와 타율 0.290, 13홈런, 38타점을 기록했다. 손목 부상 탓에 지난 해(141경기)와 2003년(101경기)보다 출전 경기수가 줄었다. 다혈질로 유명한 브래들리는 아프리카계 미국인으로 지난 시즌 제프 켄트와 경기 중에 생긴 갈등을 인종차별주의로 비화하는 등 팀 내 불화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ja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