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NYT)는 6일 인터넷판에서 제럴드 섀튼 미국 피츠버그대 의대 교수가 지난 5월 미 과학저널 사이언스에 발표된 황우석 서울대 교수팀의 논문 첨부자료인 복제배아 줄기세포 사진 중복에 대해 피츠버그대 연구검증국(ORI)의 조사를 요청했었다고 보도했다. 섀튼 교수는 조사 요청 당시 사진 중복문제에 대해 황 교수로부터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리사 로시 섀튼 교수 대변인은 "(섀튼 교수는) 중복된 사진이(황 교수팀 논문의) 연구 결론을 바꿀지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고 NYT는 밝혔다. NYT는 사이언스가 황 교수팀의 최초 제출 자료를 검토한 결과,사진이 중복되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카트리나 켈너 사이언스 부편집장은 이와 관련,"저널 발행 과정에서 실수가 생겼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면서도 "어떻게 이런 일이 생겼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