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신도시와 맞먹는 좋은 입지를 갖춘 경기 성남 도촌택지지구에서 다음 달 첫 분양이 개시된다.


28일 대한주택공사에 따르면 성남 도촌지구에서 내달 말께 29,32평형 '뜨란채' 408가구가 공급돼 청약저축 가입자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분양가는 평당 900만~1000만원으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할 전망이다.


공급 물량의 30%가 성남지역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된다.


이번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원가연동제 적용 개시 시점인 내년 2월 이전에 분양되기 때문에 입주 직후에 전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지구에는 내년 중 33평형 630가구를 비롯한 공공분양 아파트 1800가구가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국민임대 아파트 2700가구도 2007년께 공급된다.


도촌지구는 총 24만2000평 규모로 분당 및 판교신도시의 기반시설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데다 서울 도심과의 거리가 23km에 불과해 분당보다 서울 강남권에 더 가깝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분당~수서 간 고속화도로,국도 3호선,지하철 분당선(야탑역) 등 교통망도 뛰어나다.


주공 관계자는 "일단 도촌지구 아파트의 첫 분양공고를 다음 달 낼 예정이지만,분양 시점이 내년 초로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