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N암로증권이 한국의 긍정적 사이클에 맞서지 말라고 충고(?)하고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21일 암로의 벤 러드 전략가는 한국 증시가 내년 고점을 달성할 때까지 지속 상승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이같이 밝혔다. 비중확대의 근거로 기대이상을 보이는 국내와 세계 경기흐름 그리고 내부적인 유동성 흐름 등을 꼽았다. 러드 전략가는 "외국인 매도 역시 증시의 시장상회가 이어진다면 결국 시장에 추종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또한 아시아 역내 국가중 소비지출이 가속화될 유일한 경제구도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 한편 성장률이 내려가지 않는 한 채권의 투자 매력은 떨어질 것으로 평가하고 증시로 자금 유입 지속도 한국 증시를 좋게보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러드는 "물론 연초보다 가치플레이 매력은 약해졌을 지 몰라도 아시아의 다른 증시보다 상대적 매력이 높다"며"호주,싱가포르와 함께 비중확대 3인방으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목표지수를 1350포인트로 설정하고 모델 포트폴리오내 현대차,LG전자,삼성전자,동양화재,삼성화재,S-Oil,KT,KT&G,국민은행,LS산전 등을 추천했다. 이밖에 조류 독감의 경우 사스(SARA)의 경험에서 나타나듯 실체보다 두려움이 큰 것으로 진단하고 시간이 흘러 매수 기회였음을 알 수 있었다고 상기시켰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