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004170) - 양호한 10월 실적(매장면적 증가를 넘어서는 총매출액 증가)...한국투자증권 - 투자의견 : 매수 (유지) - 목표주가 : 442,000원 ■ 양호한 10월 실적 10월 총매출액은 7,073억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16.7% 증가했다. 이마트 부문의 총매출액이 17.5%, 백화점 부문의 총매출액이 14.0% 증가했다. 총매출액 성장은 백화점과 할인점 모두 신규점포 개점에 의한 것으로 회사측은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할인점 면적이 작년 동월대비 11.8% 증가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10월 할인점 평당 매출액은 작년 대비 증가한 셈이다. 할인점 출점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평당매출액은 감소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10월 실적은 최근 이마트 영업상황이 매우 양호함을 방증하는 것이다(출점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할인점 평당 매출액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이 일반적임. 우리는 장기적으로 평당매출액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7월 7.9%를 기록했던 영업이익률이 8월과 9월 백화점 본점 재개점에 따른 판촉비 지출로 크게 악화됐으나, 10월 판촉비 집행규모가 정상화 됨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다시 7%를 넘어섰다. ■ 소비자 전망조사 결과도 긍정적 어제 발표된 10월 소비자전망조사 결과도 9월부터 시작된 지수의 개선추세를 지속적으로 이어가는, 대체로 긍정적인 것이었다. 소비자 기대지수에서 구매력을 갖춘 30대, 40대 인구의 기대지수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고, 소득계층별로도 소비심리 개선이 최상위 계층에서 차상위 계층으로 꾸준히 확산되고 있다. ■ 대형주 중 신세계 선호 최근, 유통업체 실적에 영향을 주는 변수들인 소비지출, 소비심리 등의 거시변수와 경쟁상황이라는 산업변수의 움직임은 다분히 상반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 유통업체들의 실적이나 소비심리지표 등은 완만하지만, 분명히 내수소비가 회복되는 추세에 있음을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대형 유통업체들의 자금조달 노력이나 신규사업 의지 등을 고려할 때, 내년 이후 백화점 및 할인점 시장의 수익성은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 우리는 상기한 기회요인(소비 회복)과 위험요인(경쟁 심화) 모두를 감안할 때, 대형유통업체 중 동사를 보유하는 것이 우월한 전략이라고 판단하는데, 이는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이다. 1) 최근 회복되고 있는 소비회복의 추세를 향유하지 않을 이유는 없으나(유통업체 주식 보유의 적절성), 2) 롯데쇼핑 상장 가능성 등을 통해 예상되는 경쟁심화는 분명히 예측 가능한 상황이다. 따라서, 각 유통업체들 성장전략의 위험을 판단하지 않을 수 없는데, 3) 동사는 매우 구체적인 성장전략(할인점 위주, target ROIC 15%)을 구사하고 있어, 4) 향후 수 년간의 경쟁심화 상황에서도 전체적으로 자본비용(WACC) 이상의 ROIC를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 본 한경브리핑 서비스는 거래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정보의 오류 및 내용에 대해 당사는 어떠한 책임도 없으며, 단순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