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신한,하나은행 등 일부 시중은행들이 담보대출 중심의 여신 운용 방식에서 탈피해 개인 신용대출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9일 금융계에 따르면 우리 신한 조흥 하나 국민은행 등 5개 주요 시중은행의 지난 10월 말 현재 가계신용대출 규모는 65조5653억원으로 작년 10월 말에 비해 4조3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은행별로는 우리은행의 경우 14조5894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10조247억원)에 비해 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은행도 작년 10월 말 3조8253억원이던 신용대출 잔액이 지난 10월 말 4조643억원으로 20%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