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브라질에 휴대인터넷(와이브로) 장비를 수출한다. 포스데이타는 와이브로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한다.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 중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상용화될 예정인 와이브로가 수출 유망품목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삼성전자는 9일 브라질 미디어그룹 아브릴의 케이블TV 자회사인 TVA와 와이브로 시스템 및 단말기 공급에 관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삼성은 브리티시텔레콤을 비롯한 유럽 통신업체와도 와이브로 수출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이전에는 일본 KDDI에 와이브로 시험용 장비를 공급했고 미국 스프린트넥스텔과도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브라질 TVA는 삼성이 공급하는 와이브로 시스템과 단말기로 내년 상반기에 시범 서비스를 제공한 뒤 하반기 중 상파울루 지역에서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포스데이타는 APEC에 앞서 10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글로벌 와이맥스 서미트 2005'에 참가,휴대인터넷 기술을 알리기로 했다. 유병창 사장이 주제발표를 하기로 했으며 자체개발한 장비를 공개 시연할 예정이다. 포스데이타는 현재 일본 미국 싱가포르 대만 등의 통신사업자와 휴대인터넷 시스템 공급에 관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