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3 06:49
수정2006.04.03 06:50
LM디지털은 PCB 전기테스트 분야 선두 업체다.
1991년 화성물산이란 이름으로 출범한 이 회사는 2000년 사명을 LM디지털로 바꿨다.
PCB는 모든 전자제품 내부에 들어가는 기초 부품으로 단위면적당 더 많은 회로와 부품을 탑재하는 게 관건.다품종 소량화와 납기일 단축도 중요한 부분이다.
이에 따라 LM디지털은 독일 루터&멜처와 파트너 관계를 맺고 선진기술 습득과 엔지니어 육성에 전력하고 있다.
기술자들을 영국과 독일에 장기간 해외 기술연수와 어학연수를 보내는 등 첨단기술 확보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는 것.
이와 함께 매년 매출액 대비 약 20∼30%를 설비 투자에 쏟아붓고 있다.
그 결과 2002년 국내 최초로 50MIL 그리드 테스트 시스템을 도입,PCB 검사장비의 핵심 설비를 보유하게 됐다.
신기술이 접목된 설비를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강화해 온 결실이다.
회사 업무의 e비즈니스화에도 박차를 가해 웹 상에서 계약서를 작성하고 서비스 레포트와 업무 스케줄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그룹웨어를 활용한 사내 문서자료의 통합 관리와 전자 결재도 실시하고 있다.
이 회사 유철현 회장은 "2002년부터 모든 생산 시스템과 각 부서별 업무 정보를 공유해 경영진의 빠른 의사 결정에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