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가 추진중이던 중국내 할부금융사 설립을 철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두산인프라코어 기획조정실의 박진원 상무는 최근 이같이 밝히고 "금융사업을 두산그룹이 잘 할 수 있어야 되는데 그렇지 못하면 기존 재벌의 문어발 확장으로 밖에 되지 않는다"며 중국내 금융사업 타당성이 적어 철회했음을 시사했습니다.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건설기계 시장에서 굴삭기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중국 정부의 긴축정책으로 건설기계 대출이 제한되자 지난 1분기까지 극심한 판매 감소를 겪은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두산인프라코어는 자동차 할부금융과 비슷한 형태의 할부금융사를 중국내에 설립하고 이를 중국 시장 진출을 추진중인 두산그룹 계열사들이 공동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해왔습니다. 한편 박용성 두산그룹 회장의 장남으로 최근 두산 비자금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은 바 있는 박진원 상무는 검찰 조사 등에 관해서는 대답을 피했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