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1호'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딕 아드보카트 축구국가대표팀 신임 감독을 '집중력이 뛰어난 감독'이라고 평했다. 8일 파주NFC에서 이틀째 오전 훈련을 마치고 인터뷰에 응한 박지성은 "아드보카트 감독은 포지션과 움직임을 중시하시는 감독인 것 같다. 아무래도 공격에 비중을 두는 축구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아드보카트 감독이 현재는 선수들을 파악하는데 주력하는 것 같다. 집중력도 좋고 선수들 관리를 잘하는 것 같다. 좋은 지도자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일단 "긴장감 있게 훈련하고 있다"고 운을 뗀 김두현(성남일화)도 "어느때 보다 무게감이 느껴진다. 듬직하다"며 아드보카트 감독을 치켜세웠다. 그는 "포지션을 상당히 중시하시는 감독이라는 인상을 받았다"면서 "일단 긴장감있게 훈련을 하고 있다. 오늘 미드필더로 섰는데 이 포지션에 익숙하지만 더욱더 열심히 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7일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 후보에 선정된 박지성은 "후보에 오른 것에 일단 만족한다"면서 "영표형과 같이올랐는데 기회가 된다면 상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같이 후보에 오른 알리 카리미(이란)에 대해서는 "명문팀(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는 기량이 훌륭한 선수다. 그와 (이란전에서)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 이길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파주=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buff2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