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M&A 동향을 이틀에 걸쳐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최근 건설사 공개 인수의사를 밝힌 웅진그룹은 대우건설 인수전부터 본격 참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을 권영훈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웅진그룹이 건설업계 M&A시장의 신흥강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웅진그룹은 최근 엠탑건설 인수 이후 중대형 건설사를 연내 인수해 건설사업에 본격 나서기로 했습니다. 인수대상 1호는 대우건설. 웅진그룹은 캠코 등 공동매각위원회가 실시예정인 대우건설 입찰부터 세간의 눈에 띌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M&A전문가 "쌍용이 아니라 대우다. 막강한 자금력 이용" 회사측은 대우건설 인수에 관심을 나타내면서도 인수작업에 대한 언급은 회피했습니다. (인터뷰)웅진그룹 관계자 "(대우건설 인수)불가능하진 않다. 하지만 말씀드릴 단계는 아니다" (CG)대우건설 인수 시나리오 웅진은 대우건설 등 자산 1조원 이상 건설사 인수를 위해 사재를 팔기로 한 윤석금 회장의 주식 등 개인자산 2천억원과 회원권만 10억인 렉스필드골프장 등 비상장 계열사의 현금 등을 동원해 인수자금을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아가 웅진은 단독인수가 어려울 경우 컨소시엄을 구성해 대형건설사 인수에 적극 나설 전망입니다. 하지만, 현대건설의 경우 자산규모가 워낙 큰데다, 현대그룹이나 현대차그룹과의 인수전이 예상돼 입찰을 피해갈 공산이 큽니다. 또, 공개매물로 나온 (주)청구는 인수자금으로 1,300억원 정도가 소요될 것이지만, 계약금을 현금으로 50%를 내야하는 부담감이 적지 않습니다. 이밖에 비밀리에 M&A가 진행중인 건설사들도 조만간 수면위로 부상할 전망입니다. H공영과 U건설 등 20여개 중견건설사가 3백억원 미만으로 매물로 나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