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기업들이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 사채의 주식전환을 크게 늘리고 있습니다. 주식시장 상승기를 틈타 우선 주식으로 바꿔놓자는 분위기 인데요. 이는 물량 부담으로 돌아와 주가 상승의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덕조 기자입니다. 코스닥 시장에 CB와 BW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S: 전환물량 주가 상승 걸림돌) 올들어 주식전환 청구가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이는 주식물량 증가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와 주가 상승의 발목을 잡습니다. (C.G: 코스닥 신규상장 주식) 9월 14일 현재 연간총주식증가분 : 4억 4000만주 ( 100%로 봤을때) CB · BW 전환물량 : 2억 3500만주( 53% 수준) 14일까지 코스닥시장에서 CB와 BW로 전환된 수식수만도 2억 3천500만주 이는 올해 전체 주식증가분인 4억 4천만주의 절반을 넘는 숫잡니다. 또한 지난해 CB와 BW로 전환된 전체 증가분이 1억 7천300만주임을 감안하면 올 상반기에 이를 훌적 넘었습니다. (C.G: CB · BW 행사금액) 04년 연간 : 1576억원 05년 9월 : 3257억원 금액상으로도 전환물량이 3257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행사금액의 두배를 초과했습니 다. (C.G: 로트론 주식전환청구) 일자 추가주식수 행사가 9/14 1.053,810 3,040 9/9 333,847 3,040 7/26 25,616 3,123 7/12 47,042 3,123 6/29 512,862 3,123 부직포 생산업체인 로트론의 경우 올해 하반기에 들어서만 무려 5차례나 전환청구권이 행사됐습니다. (S: 로트론, 올들어 주식수 21% 증가) 6월 3자배정으로 신규상장된 주식수까지 합치면 무려 2백8십5만주가 늘어났습니다. 지난해말에 비하면 주식수가 21% 증가했습니다. 특히 전환가액이 당시 주가보다 낮더라도 전환물량을 내놓고 있습니다. (C.G: 로트론 주가) 9/9 2550원 9/13 2970원 9/15 현재 3150원 일단 유동화시켜놓고 주가가 뛰면 차익 실현을 하겠다는 생각인데 실제로 신규상장 이후 주가가 상승하면서 차익을 실현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습니다. (S: 편집 신정기) 전문가들은 현재 코스닥 시장이 거래소에 비해 탄력이 약한 것은 이러한 물량 부담때 문이라고 진단하고, 전환 매물 소화 여부가 향후 코스닥 시장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합니다. 와우TV 뉴스 김덕조입니다. 김덕조기자 dj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