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델컴퓨터의 한국지사인 델인터내셔널은 7일 컴퓨터 본체와 모니터를 붙이거나 뗄 수 있는 '올인원 모니터' 2종(17인치,19인치)을 내놓고 일체형 PC 시장에 진출했다. 새로 나온 모니터는 델의 기업용 슬림 PC인 '옵티플렉스 GX520 SFF'나 'GX620 SFF'와 연결하면 일체형 PC(사진)가 된다. 일체형 PC 본체와 모니터를 한꺼번에 구입해도 되지만 슬림 PC를 가지고 있다면 모니터만 구입해 기존 PC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 일체형 17인치(모델명 1704FPV)와 19인치(1905FP) 모니터는 각각 명암비가 1000 대 1과 800 대 1이며 밝기는 280,250cd/㎡이다. 응답속도는 두 모델 모두 25ms(1000분의 25초)다. 3년간 무상으로 보상·수리해준다. 17인치는 40만원,19인치는 50만원(부가세 별도). 델의 '옵티플렉스'는 인텔의 차세대 마더보드 BTX를 기반으로 하고 64비트 945G 칩셋을 장착한 PC로 바이러스 방지 기능인 XD가 탑재돼 있다. 메모리 512MB,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용량 80GB가 기본사양이며 가격은 17인치 모니터를 포함해 114만9000원(부가세 별도)이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