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30일 봉형(몽둥이형)강류의 시황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하고 현대INI스틸 한국철강 동국제강 등을 투자 유망 종목으로 추천했다.


대우증권은 "수입 고철가격의 급등이 예상돼 철근가격이 오를 전망인 데다 4분기로 갈수록 건설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여 봉형강류 관련 종목을 매수 추천한다"고 밝혔다.


양기인 수석연구위원은 봉형강류 시황의 호전 근거로 △일본 러시아 등지에서 수입되는 고철가격이 상승했고 미국산도 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국내 철근 판매 할인율이 9월부터 축소된 후 조만간 없어질 전망이고 △일본의 건설경기 회복과 중국의 건설 수요 증가 등으로 아시아 시장의 봉형강류 시장이 호조세에 접어든 점을 지적했다.


양 연구위원은 "국내 최대 전기로 업체인 현대INI스틸과 봉형강류 전문 생산 기업인 한국철강,봉형강류 매출 비중이 50%에 달하는 동국제강 등을 매수 추천한다"며 "이 밖에 포스코 현대하이스코 고려아연 등도 조정기를 이용한 저점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주장했다.


대우증권은 현대INI스틸의 목표주가를 2만4000원,한국철강은 3만6000원,동국제강은 2만3000원으로 제시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