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오는 11월 1∼15일 실시되는 2005년 인구주택총조사를 담당할 조사요원 10만명을 내달 1∼10일에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조사요원들은 담당 조사구역 내 조사대상 가구를 120∼300곳 방문해 나이나 교육정도, 주거시설형태, 점유형태, 사용방 수, 연건평, 대지면적 등 인구.가구.주택 관련 항목이 담긴 조사표를 작성하게 된다. 다른 직업을 갖지 않고 고졸 이상의 학력을 가진 사람은 누구나 조사요원에 지원할 수 있다. 조사요원이 되고 싶은 사람은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census.go.kr)나 거주지 읍.면.동 사무소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인구주택총조사나 기타 통계조사 경험이 있고 조사 담당지역 상황을 잘 파악하고 있는 사람이 우선적으로 뽑히며 선발된 사람은 내달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조사요원은 총관리자와 조사관리자, 조사원으로 나뉘며 총관리자는 채용일별로 4만420원을, 조사관리자와 조사원은 3만6천750원을 각각 지급받는다. 통계청 전신애 사회통계국장은 "조사요원은 전국 가가호호를 직접 찾아가 각 가구와 주택을 실질적으로 조사하고 기록하는 역할을 함으로써 우리나라의 역사기록에 동참하는 자부심과 보람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인구주택총조사는 5년마다 한번씩 우리나라의 인구, 가구, 주택을 방문해 총수와 개별특성을 파악하는 조사로 그 결과는 각종 학술연구와 민간부문의 경영계획 수립에 활용된다.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yuls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