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재래시장의 경기가 2분기에 비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재래시장 상인들을 통해 서민 내수경기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한 3분기 경기실사지수(MSI)는 68로 나타나 2분기 73보다 5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 분기 약간의 상승을 보이던 지수값이 다시 하락한 것과 함께 지수값 자체도 기준치 100을 하회한 것이어서 경기부진이 더욱 심화될 것을 전망된 것입니다. 매출단가와 외상거래, 마진 등 기타 지수 역시 모두 100 미만을 기록하며, 재래시장 경기의 전 부문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이와 같은 경기부진을 전망하는 주요 원인으로는 쇼핑센터 등 경쟁업태 등장(30.3%), 지역내 주요기업 불황(17.7%), 경쟁격화(17.0%) 등이 제시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전경련이 지난 6월10부터 22일까지 서울을 포함한 6대 광역시 720여 재래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