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 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정기총회 참석과 해외시장 전략 점검 등을 위해 동남아 출장길에 올랐다. 27일 삼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26일 이학수 구조조정본부장 등과 함께 태국으로 출국했다. 이 회장은 태국에서 삼성전자 등의 현지 사업장을 둘러 보는 것을 비롯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의 사업장을 순방하며 시장현황과 사업전략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베트남에서는 7월 10일을 전후해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주요 경영진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전략회의를 갖고 신흥시장으로 떠오르는 베트남 등 동남아지역의 마케팅 전략을 중점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이 회장은 이번 출장기간에 오는 7월 6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IOC 총회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준기자 ju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