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대만을 꺾고 4전 전승으로 조 1위를 확정했다. 박명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여자농구 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중국 친황다오 올림픽센터에서 열린 제21회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 1부 리그 대만과의 예선 마지막 날 경기에서 변연하(16점.3점슛 4개)-김영옥(13점.3점슛 3개)의 쌍포에 힘입어 83-67로 낙승을 거뒀다. 한국은 이로써 4위 일본(1승3패)과 25일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고 이 경기에서 이길 경우 중국(3승1패)-대만(2승2패)전 승자와 26일 대회 패권을 놓고 맞붙는다. 한국은 초반부터 외곽포가 불을 뿜었다. 1쿼터 시작하자마자 한국은 변연하와 김영옥이 각각 3점슛 2개와 1개를 터트리며 기선을 잡았다. 한국은 이후 대만을 거세게 압박했고 1쿼터를 24-6으로 마감했다. 2쿼터에서도 전주원(8점)의 3점슛 2개와 강지숙(10점)의 고감도 중거리포를 앞세워 45-24까지 달아난 한국은 후반에도 주전 전원을 고루 기용하는 여유를 보이며 끝까지 리드를 굳게 지켰다. (서울=연합뉴스) 심재훈기자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