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셋째주 일요일인 19일 대구.경북지역은 낮 최고기온이 26-30도로 다소 더운 날씨를 보인 가운데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유명 산과 유원지에 행락인파가 몰렸다. 이날 경북 청도군에서는 꽃길 건강달리기 대회가 열려 5km, 10km 구간에서 1천4명여명이 함께 뛰며 건강을 다졌고 경찰관 150여명도 `수사권 조정', `경찰에게 수사권을'이라고 쓰인 머리띠와 상의를 착용하고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또 상주 북천시민공원에는 낙동강 MTB 투어링대회가 열려 산악자전거 회원 등 700여명이 참가해 50km 구간에서 경기를 벌였으며 크로스컨트리 단체전과 이색자전거 경주대회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였다. 영천체육관에서는 영천사랑 시민바둑축제가 열려 일반부, 여성부, 장년부 등 각 부문에서 참가자들이 기량을 겨뤘고, 안동댐에서는 대구지방환경청 주최로 블루길, 큰입배스를 잡는 낚시대회가 열려 시상과 함께 요리시식이 이어졌다. 영덕 고래불해수욕장에서는 불국사의 말사인 유금사가 신도와 시민 등 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수륙고혼 천도재와 방생대법회를 개최하고 자비의 쌀 나눔행사를 가졌다. 이밖에도 대구 시민운동장에는 삼성과 SK간 프로야구 경기가 열려 8천여명의 관람객이 몰렸으며 팔공산과 비슬산, 우방타워랜드 등 유명 산과 유원지에도 휴일을 만끽하려는 행락객으로 크게 붐볐다.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msh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