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신도시에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 아파트 건설은 모두 중견 건설업체의 몫으로 돌아갔다. 17일 한국토지공사에 따르면 판교 분양가 상한제 용지 6필지에 대한 추첨 결과 한림건설과 건영, 한성종합건설, 풍성주택, 대광, 이지건설 등 6개 중견업체가 당첨됐다. 창원에 본사를 둔 한림건설은 59대1의 최고 경쟁률을 보인 A12-1 블록(서판교)의 건설을 맡게 돼 눈길을 끌었으며 풍성주택과 이지건설도 A15-1, A16-1(이상 동판교)에서 41대1, 35대1의 경쟁률을 뚫었다. 한림건설은 A12-1블록 7만3천311㎡의 부지에 155%의 용적률을 적용받아 33평형 1천45가구를 공급하게 된다. 용지 공급가는 2천127억원이다. 풍성주택과 이지건설도 같은 평형 1천167가구, 721가구를 짓는다. 건영은 A1-1블록에서 335가구(33평)를, A4-1블록에서는 대광과 257가구(24평 143가구, 33평 114가구)를 건설하며 한성건설은 A2-1블록(이상 서판교)에서 272가구(33평)의 공사를 맡는다. 임대주택용지 5필지중 A3-1블록(24평 157가구, 33평 214가구)은 광영토건, A3-2블록(24평 126가구, 33평 144가구)은 대방건설, A11-1블록(24평 320가구, 33평 150가구)은 진원ENC가 각각 당첨의 행운을 누렸다. 30대1로 임대주택용지 가운데 가장 경쟁률이 셌던 A11-2블록(이상 서판교, 24평 349가구, 33평 236가구)은 모아건설이, A19-1(동판교)의 25.7평 초과 297가구는 동양생명보험이 사업자로 선정됐다. 동양생명보험은 재무적 투자자로 참가, 임대사업을 운영, 관리한다. 이날 추첨된 용지의 공급가격은 임대주택용지가 평당 520만-570만원, 분양가 상한제용지는 840만-1천20만원이다. 채권분양가 병행입찰제 적용 용지 10필지는 오는 20일 접수하고 21일 공급대상자를 모집한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