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낙동강에서 다량 검출돼 파문을 일으킨 발암물질 1,4-다이옥산이 환경부가 규제기준을 마련한 이후에도 기준치를 넘어 다량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1,4-다이옥산은 페놀과 독성이 유사한 물질로 산업용 용매나 안정제로 사용되는 무색 액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열린우리당 장복심 의원은 13일 "환경부는 지난해 낙동강 본류에서 1,4-다이옥산이 다량 검출돼 논란이 일자 낙동강 본류 왜관 철교 지점 농도를 갈수기 원수 기준 50㎍/ℓ로 가이드라인을 정했지만 지난해 11월과 올해 2월의 1,4-다이옥산 농도가 가이드라인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한때 이 지점의 1,4-다이옥산 농도는 최고 94.7㎍/ℓ까지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