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방문중인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은 6일(현지시간) IT(정보기술) 강국 한국과 IT산실 실리콘밸리가 상호 협력,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자고 제의했다. 정통부에 따르면 진 장관은 이날 샌프란시스코 팔로 알토시 크라운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5회 한민족 IT 전문가대회(KIN 콘퍼런스 2005)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제안했다. 진 장관은 "한국과 실리콘밸리간의 새로운 협력 기회'를 주제로 행한 연설에서 한국의 IT발전상과 `u-코리아' 비전을 소개하고 "`IT원더랜드'로 부각되고 있는 한국과 IT산실인 실리콘밸리가 협력하면 큰 시너지가 발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 장관은 특히 "KOREA와 AMERICA의 각 알파벳 순위를 숫자로 만들어 합치면 각각 50이지만 이를 합치면 100점이 된다"는 논리로 양측의 협력 필요성을 역설,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석한 상당수 IT 전문가들이 한국과의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으며, 특히 미국의 `벤처신화' 김종훈 벨연구소 사장은 조만간 방한, 한국의 IT발전상을 직접 둘러볼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권용기자 kk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