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삼성전자"..한나라당 강용석위원, 유력 정치인-주식 비교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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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섹시한 박근혜'라는 글로 논란을 일으켰던 한나라당 강용석 운영위원이 이번엔 당내 유력 정치인을 주식과 비교한 글을 써 화제다.
강 위원은 29일 당 홈페이지에 올린 '한나라당 주식시장'이란 칼럼을 통해 "주식시장을 보고 있노라면 정치판과 너무도 닮았다"며 정치인들을 주식 개별종목과 비교했다.
강 위원은 박근혜 대표에 대해 "한나라당의 대표종목이자 시가총액도 가장 크고,국내외에 걸친 인기,지명도,끊임없는 혁신과 자기계발,전자공학과 출신 등등(에 비춰볼 때) '한나라의 삼성전자'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다"고 적었다.
이명박 서울시장은 현대자동차에 비교했다.
그는 "현대자동차는 뒤늦게 시장에 뛰어들어 세계적 메이커 반열에 올랐고 이 시장은 뒤늦게 정치판에 뛰어들었지만 어느새 대권 반열에 올랐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손학규 경기도지사는 'KT'와 비교했다.
강 위원은 "손 지사가 네트워크 사업(학맥,인맥)에서 가장 앞서 있고 개혁성,도지사로서의 업적 등등 여러 장점에도 불구하고 주가(지지도)가 늘 그 자리다"고 지적했다.
고건 전 총리는 삼성생명(상장을 할지 안할지,한다면 어느 시장에 할지도 불투명)과 비교했다.
또 강재섭 원내대표는 '소리없이 세상(당)을 움직인다'는 것을 강조해 POSCO에,전여옥 대변인은 신세계(화려하게 대중의 주목을 받는다는 의미)에,박진 의원은 자기분야(포털 또는 외교안보)에서 확고한 1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NHN에 각각 비교됐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