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KOSPI200 기업의 지난 1분기 실적을 'IT 부진'과 '은행 선전'으로 요약했습니다. 업종별로 IT업종은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매출 감소와 제품가격 하락으로 '어닝 쇼크'를, 은행업종은 대손충당금이 2조원 가까이 감소하면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고 분석했습니다. 김성노 동부증권 스트래티지스트는 IT주 실적 부진은 2분기까지 이어지겠지만 3분기부터는 완만한 U자형 회복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신용카드 부실에서 탈피한 은행업종은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되며 화학과 철강 등 소재주들의 실적 악화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류의성기자 esr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