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의 누'가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개봉 2주차의 '혈의 누'는 지난 14-15일 서울 85개 스크린에서 12만명이 들었다. 이는 개봉 첫주말의 12만3천512명과 거의 대등한 기록. 5월 둘째 주말 전반적으로 감소했던 관객수가 중간고사를 마친 학생 관객들이 가세하면서 셋째 주말 다시 증가국면으로 접어든 덕분이다. 이로써 '혈의 누'는 15일까지 전국 170만549명(329개 스크린)을 모았다. 2-3위 역시 전주와 동일하다. 2위 '킹덤 오브 헤븐'은 주말 서울 75개 스크린에서 7만6천430명이 봤다. 15일까지 전국 누계는 289개 스크린, 111만6천200명. 3위 '댄서의 순정'은 오히려 관객이 늘었다. 시험을 마친 학생 관객들의 지지가 쏠쏠하다. 같은 기간 서울 66개 스크린에서 7만4천900명이 찾았다. 지난주 서울 주말 스코어는 7만3천300명. 근소하지만 관객수가 늘어난 것. 지방에서의 호응이 더 좋아 15일까지 전국관객 175만6천명(267개 스크린)을 기록했다. 그러나 '빅3' 아래 4위부터는 관객수가 뚝 떨어진다. 4위는 '스승의 날'에 맞춰 개봉한 '코치 카터'. 주말 서울 1만5천200명(26개 스크린)이 들었다. 전국 누계는 5만명(69개 스크린). 5위는 '밀리언즈'. 같은 기간 서울에선 1만1천명(26개 스크린)이 봤다. 전국 누계는 18만명(91개 스크린). 6위는 '트리플X2:넥스트 레벨'로 14-15일 서울 30개 스크린에서 1만266명이 들었다. 전국 누계는 50만9천417명(149개 스크린).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pret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