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대기환경청은 서울 등 수도권 지역 대기질 개선을 위해 올해 1천894억원의 예산을 투입, 4만8천대의 경유차랑을 대상으로 배출가스저감장치 부착과 LPG엔진 개조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배출가스저감장치 중 매연여과장치(DPF)는 매연발행량이 많은 3.5t 이상 대형차량에, 산화촉매장치(DOC)는 3.5t 미만의 소형차량에 각각 부착키로 했고 LPG엔진 개조는 개조가능한 모든 차량에 적용할 예정이다. 장치별 재정지원 금액은 DPF 700만원, DOC 98만원, LPG엔진 개조는 소형차(1t)는 414만원, 중형(2.5t)은 434만원으로 비용 전액을 정부에서 지원한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은 10대 이상 보유사업자의 자동차, 학교ㆍ유치원ㆍ병원 등 매연취약 아동ㆍ청소년 및 환자 관련 시설자동차, 마을버스, 청소차, 우체국 택배자동차 등을 우선적으로 추진하되 개인이라도 저감장치 부착을 원하는 경우에는 예산을 지원키로 했다. 환경부는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및 LPG엔진 개조차량에 대해 환경개선부담금 면제, 정밀검사 및 수시검사 면제 등 각종 인센티브를 부여, 수요자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문병훈 기자 bhm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