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SG워너비(채동하, 김용준, 김진호)가 해외에서 활약중인 KLPGA 선수 40명에게 사인과 응원메시지를 담은 스페셜 에디션 음반을 선물한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해외에서 부진을 보이고 있는 소속 회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SG워너비의 소속사인 GM기획과 협의, SG워너비의 음반을 선수들에게 선물하기로 했다. 이에 SG워너비는 18일 경기도 광주 뉴서울 CC에서 열리는 XCANVAS 여자오픈 공식 연습라운드에서 안시현(21, 코오롱엘로드)과 이지희(26, LG화재) 선수와 만나 전달식을 갖는다. GM기획은 KLPGA 선수들을 위해 뮤직비디오 8곡이 담긴 DVD와 CD를 묶어 스페셜 음반을 한정판으로 특수 제작한다. 선수들을 위해 특별히 제작하는 만큼 40장의 각 음반마다 선수들의 이름과 넘버를 매겨 소장가치를 높이기로 했다. KLPGA 민국홍 전무는 "최근 해외에서 활동중인 부진한 협회원들의 사기를 높이고자 여러 방안을 검토하던 중 향수를 달래고 마인드 컨트롤에 도움이 되는 음반 선물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GM기획의 권창현 실장은 "평소 해외에서 큰 활약을 펼치고 있는 한국여자프로골퍼들의 격려 차원으로 전달식에 참여하게 됐다. 특히 지난 IMF 위기 때 모든 국민들에게 힘을 주었던 박세리 선수가 SG워너비의 음악을 듣고 힘을 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SG워너비의 스페셜 에디션 음반은 미국 LPGA에 진출한 24명의 선수와 일본 LPGA에서 활약중인 16명의 선수에게 전달된다. 박세리(28, CJ)를 비롯, 박지은(26,나이키골프), 김미현(28, KTF), 한희원(27, 휠라코리아) 등 기존의 스타플레이어들과 올 해 처음으로 미국으로 건너간 김주미(21, 하이마트), 임성아(21, MU) 등이 포함돼 있다. 또 일본에서 활동중인 한국여자프로골프계의 전설 구옥희(49, L&G) 선수에게도 음반을 전달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mim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