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악재로 시장이 동반 급락했습니다. 자세한 시장 소식,노한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지수가 엿새째 하락하며 920선대로 밀려났습니다. 18일 종합주가지수는 22P 하락한 925.00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 역시 맥없이 무너지며 4% 이상 하락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의 하락종목수는 700여개에 달한 반면 상승 종목수는 76개에 불과했습니다. 급락의 가장 큰 원인은 역시 미국증시. 미국의 경기 회복이 기대와는 달리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전 세계 경기가 함께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고, 그 결과 우리 증시뿐 아니라 일본과 대만 등 아시아권 증시가 나란히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여기에 IBM과 삼성전자 등 국내외 기술주들의 실적 악화도 투자 심리를 더욱 냉각시켰습니다. 이같은 조정흐름은 적어도 5월까지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하락의 원인이 미국 경기회복 지연에서 비롯된 만큼 미국 증시에서 반등의 신호를 찾아야 하지만 현재 미국시장은 각종 경제지표들이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 회복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미국발 악재로 추락하고 있는 주식시장. 뚜렷한 계기를 찾기도 전에 급락 충격이 몰아닥친 만큼 당분간은 박스권 등락이 불가피하다는 신중론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와우티비뉴스 노한나입니다. 노한나기자 hnr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