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교황 선출을 위한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회의)가 18일 교황청 시스티나 성당에서 공식 막이 오른 가운데 시스티나 성당 굴뚝으로 이날 오후(현지시간)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고 교황청 라디오방송이 보도했다. 이는 콘클라베에 이날 들어간 115명의 추기경들이 차기 교황 선출에 실패했음을 의미한다. 콘클라베에서 새 교황이 결정되면 시스티나 성당 굴뚝으로 하얀 연기가 솟아오르는 것과 함께 성당 종이 울리고, 그렇지 못하면 검은 연기기 피어오르게 된다. 추기경들은 이에 따라 19일 오전 다시 만나 다음 교황 선출을 위한 콘클라베를 재개할 예정이다. (바티칸시티 AP=연합뉴스) j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