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간판 오락프로그램 '해피투게더'가 KBS 봄 개편과 함께 새롭게 바뀐다. KBS 예능2팀 윤현준PD는 "기존 코너를 모두 폐지하고 새 코너로 프로그램을 이끌어 갈 예정"이라면서 "이번 개편에서 기존 MC였던 김제동을 빼고 탁재훈을 새 MC로 기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여성 MC도 한 명 투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해피투게더'는 프로그램에 남기로 한 유재석과 새로 투입이 결정된 탁재훈, 그리도 새 여성 MC 등 3인 MC 체제로 운영된다. 프로그램 제목과 포맷도 바뀐다. 프로그램 이름인 '해피투게더'는 '해피투게더-프렌즈'로의 변경이 확정됐다. 그 동안 프로그램의 중심 코너로 사랑 받아온 '쟁반노래방'과 지난 1월부터 새롭게 선보였던 '도레미 콩콩콩' 코너도 폐지된다. '해피투게더-프렌즈'는 '스타들의 친구찾기'를 중심 포맷으로 한다. 스타가 출연해 오랫동안 연락을 못했던 초ㆍ중ㆍ고교 시절 친구들을 알아 맞추고 이들과 함께 짝을 이뤄 게임을 해 학교 급식비를 마련한다는 것이 기본 구조다. (서울=연합뉴스) 홍성록 기자 sungl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