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교(吳盈敎) 행정자치부장관은 8일 행자부의팀제 도입과 관련, "팀제 매뉴얼을 만들어 상반기에 각 자치단체에 배포하겠다"고밝혔다. 오장관은 이날 전북도청 방문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현재로선 시.도 전체적으로 해야 한다는 생각은 아니지만 과거 계급주의식 인사 시스템 하에서는 책임자를확보 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고객만족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성과관리시스템을 정착시키기 위해서는팀제 도입이 바람직하며 정부 각 부처도 이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전체로 확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오장관은 또 5급 사무관 승진시험제에 대한 지방 공무원의 반발이 크다는 질문에 "취지를 공감하며 전국시장군수협의회에서 도출되는 보완책을 토대로 빠른 시일내에 개선책을 마련하겠다"면서 "하지만 중앙과 지방의 제도를 통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언급했다. 오장관은 기자회견에 앞서 도청 3층 상황실에서 가진 도정 업무보고 자리에서 "혁신은 이제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과제인 만큼 혁신에 지자체가 적극 앞장서 달라"고 주문했다. 강현욱 지사는 장관에게 `2007년 세계물류박람회 전시장' 건립비용 50억원의 지원과 공공기관 중 한전과 자치인력개발원 유치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오장관은 오후에는 전북경찰청을 방문, 직원들을 격려한데 이어 전주시 팔복동 공무원교육원에서 도와 시.군 간부 및 지역 혁신위원들을 대상으로 특강(`정부혁신의 이해')을 한 뒤 상경했다. (전주=연합뉴스) 임 청 기자 lc21@yna.co.kr